경유지 코타키나발루 여행 백배 즐기기 - 페러세일링, 씨워킹, 스노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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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 액티비티 도전
하늘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와 바다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를 하루에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있었다. 처음으로 페러세일링과 씨워킹을 아이와 함께 도전해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8시 반에 보트를 타고 가야섬으로 출발했다. 10분정도 걸렸고 가야섬에서 도착해 테이블에 짐을 풀고 액티비티를 하기 전에 휴식을 취하며 기다렸다.
페러세일링
하늘에 뜨는 페러세일링을 너무 무서워할까봐 걱정되기도 했지만 하늘에 떠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고 설득하여 함께 페러세일링을 하기로 했다. 대기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페러세일링을 하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이 덜해졌다.
코타키나발루 페러세일링 |
우리의 차례가 되서 아이와 함께 뜨는 순간 전혀 무서운 것이 없었다. 손잡이를 놓고 만세도 불러보고 하트도 날려보고 파란하늘과 깨끗한 바다 위에 떠있는 우리가 세상의 주인인 것 같았다. 날씨가 맑은 날이어서 경치도 너무 좋아 기분은 날아갈 듯했다. 페러세일링을 마치자 마자 아이가 아빠랑도 같이 하고 싶다고 매년 겨울방학에 코타키나발루에 와서 페러세일링을 하자고 제안한다. 나도 너무 재미있고 좋았는데 아이도 내리자마자 또 하고 싶다는 반응에 페러세일링을 하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씨워킹
물고기와 수영을 좋아하는 아이라 씨워킹은 걱정이 안되었는데 오히려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기압에 대한 훈련이 필요한 안전을 요하는 액티비티였다.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보는 것과 달리 같은 공간에서 물고기에게 손으로 먹이를 주는 체험이 처음이었는데 아이는 먹이에 집착하는 물고기에 손가락에 약간 상처가 났다. 빵부스러기에 마구 달려드는 많은 물고기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코타키나발루 씨워킹 |
씨워킹은 헬멧이 너무 무겁기도 하고 안 좋은 기억만 있겠구나 싶었는데 조그마한 니모를 만져보는 체험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는 아이에 말에 안도감이 들었다.
스노클링
코타키나발루 가야섬 스노클링 |
점심시간까지 가야섬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가 있다. 가야섬 PADANG POINT는 한국인관광객만 들어올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 한국인 관광객 전용섬이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그만큼 한국인이 코타키나발루에 많이 온다는 뜻이리라. 가야섬에서는 가족 별로 야외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옷과 수건등의 짐을 테이블 위에 보관하는데 원숭이가 가져갈 수 있어서 테이블보 밑에 두라고 했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는 원숭이가 테이블쪽으로는 오지 않았다. 부페식의 간단한 점심도 그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었다.
코타키나발루 사피섬 스노클링 |
점심식사 후 가야섬 바로 옆에 있는 사피섬으로 이동했다. 가야섬은 물이 깊지 않아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했는데 사피섬은 물이 깊었다. 가야섬과 사피섬 둘다 수영하고 스노클링하고 모레놀이 하며 놀기 좋았다.
먹거리
호텔에서 씻고 쉬다가 야시장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얼마전 티비에서 나왔던 랍스타가 먹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랍스타를 먹기로 했다.
코타키나발루 랍스타 칠리맛 |
코타키나발루 랍스타 버터맛 |
코타키나발루 오징어 튀김 |
3인이 먹을 수 있는 크기로 210링깃으로 흥정을 해서 오징어 튀김(20링깃)과 함께 먹었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먹는 랍스타는 바다향기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버터와 칠리맛으로 양념이 발라져있었지만 맛있게 남김없이 먹었다.
코타키나발루 야시장 두리안 |
랍스타를 먹고 배가 불렀지만 야시장을 구경하다 두리안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두리안까지 먹고 그 옆에서 파는 망고스틴을 샀다. 호텔에서 망고스틴까지 먹으며 배부르고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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