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2

쿠칭살이 - Children’s festival 후기

Children's festival

쿠칭살이 중인 우리는 주말에 자주 사라왁 도서관에 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사라왁 도서관에서 Children’s festival 하는 날이었다. Children’s festival 2023은 사라왁 주립 도서관에서 8월 19일과 20일에 진행되었다.

Children’s Festival in Kuching

평소 사라왁 도서관 주차는 여유로운 편인데 Children’s festival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주말은 주차장이 복잡했다. 

도서관 앞 광장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었다. 전통의상을 입고 진행하는 모습은 화려하고 신비로움이 느껴져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전통의상을 입고 퍼포먼스

공터에는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소방대원 의상을 입고 소방대원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대원 의상 체험

도서관 건물 로비에는 커다란 문어 풍선아트를 시작으로 여기저기 풍선아트가 장식되어 있었고 건물 밖에서부터 먹거리와 악세사리 등을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거대 문어 풍선아트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까르르르 웃으며 대답하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의성어가 사실적이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관심을 끌었다. 

어린이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시간

이벤트 홀에는 무대가 꾸며져 있었고 어린이들의 춤과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어린이 퍼포먼스

같은 공간 한편에는 Borneo Happy Farm에서 참여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있었다. 어린 악어, 뱀, 고슴도치, 기니피그, 햄스터등이 있어서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도 있었다. 뜻밖에 미니 동물원을 만나니 재미있었다. 




사라왁 도서관의 식당

사라왁 도서관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호수 풍경을 보며 에어컨 시원한 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메뉴를 4가지 시켰는데 맛있고 가격까지 저렴했다. 
사라왁 도서관 식당
사라왁 도서관 식당 메뉴





앤띵

크고 화려한 축제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는 충분했던것 같다. 도서관이 책을 보러 오는 곳만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 생각한다.  사라왁 도서관은 쿠칭에서 찾은 두번째 도서관인데 호수를 품고 있어 호수 주변을 산책하거나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서관이다. 해질 무렵 놀이터에서 놀 수도 있고 아침 저녁으로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주말은 우연히 도서관에 와서 축제를 만나니 하루가 특별 해졌다. 쿠칭살이 중이라 미리 행사계획을 알지는 못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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