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5

하브루타도 마음 근육 키우기가 필요하다

하브루타는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어나가고 토론을 통해 생각을 키울 수 있다. 질문으로 시작되는 대화에서 어떤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영재들의 비밀습관 하브루타


영재들의 비밀습관 하브루타에서는 이야기로 하브루타를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딱딱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기와 이야기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고 관심을 끌수 있는 질문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 부모의 일상, 주변의 사소한 것들, 역사와 문화, 전통놀이를 통한 일상에서 찾는 이야깃거리를 일상에서 시작할 수 있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 단원인 함께 실전!하브루타 코칭 단원에서는 질문도 연습이 필요하며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훌륭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노하우로 질문노트 만들기, 질문의 우선순위 정하기, 꼭 필요한 질문하기와 당연한 것을 질문하여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다.

둘째 잘 관찰하고 잘 듣기 셋째 잘 말하기를 연습하기 위해 세밀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관찰하여 어떤 느낌인지 어떤 기분일지 알고 이야기 건네고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기울여 들어준다. 무조건 공감하기 보다는 구체적임 감정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고 귀로 흘려듣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인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어떻게 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진심으로 듣고 있다는 것을 표현할 수가 있다.  내가 잘 알아듣고 있는지 혹은 자녀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잘 표현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 내 판단없이, 너의 이야기를 네가 느낀 감정과 함께 듣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질문을 하는 것은 잘 듣기와 잘 말하기를 동시에 연습하는 것이다. 

넷째 마음근육 키우기가 필요하다. 대화나 수업에 임하거나 강의를 할 때 마음근육이 길러지지 않으면 여유가 없고 불안해진다. 마음근육은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잘 대처하는 방법에서 나온다. 마음 근육은 나에대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질문은 상황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 화낼 일인가? 걱정할 일인가? 짜증 낼 일인가? 못 참을 일인가? ’ 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면 바로 상황이 달라진다. 나도, 상대도 통제가 가능해진다. 나에 대해서, 내 아이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 믿음이 생기게 되고, 쉽사리 불안함이나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는다.
마음근육을 기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
  • 내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기
  • 먼 훗날에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여 미리 불안해하지 않기
  • 심호흡을 하고 스스로에게 규칙을 부여하듯이 말 걸기
  • 오늘 당장 세상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마음근육은 불안한 마음을 없애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해 줄 수 있다. 영재들의 비밀습관 하브루타에서 가장 여러번 읽은 단원이 마음근육키우기부분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불행한 삶을 사는 현대인은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하루에 수십수백번은 비교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비교하지 않는 것이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비결임을 알고 있는 사람도 그 마음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나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어제의 나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달라졌다면 이미 성공한 것입니다. 달라지지 않는 자신을 반성하면 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 완전하게 믿어주기 ’ 다. 완전하게 믿어주기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내가 나를 완전하게 믿어줄 때 내 안의 내가 행복하다. 다른 사람이 나를 믿어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나를 믿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나의 못난 점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래서 못난점을 감추고 싶어하지만 무엇가를 감추려 할수록 더 불안하다. 나의 못난 점을 나의 독특한 성격으로 인정한다면 감추려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브루타 코칭 방법과 코칭모델의 소개해주고 가정에서 실천하는 하브루타 코칭 체험기도 실려 있다. 체험기에 실린 하브루타 코칭은 집에서 아이와 바로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았다.

앤띵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이 나를 그대로 인정해 주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점을 바꾸라고 요구한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가 어렵다. 나의 성격이나 습관은 내가 살아오면서 형성된 것으로 나 자체이다. 영재들의 비밀습관 하브루타에서는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성격이나 습관을 변화하려고 애쓰지 말고 나는 그대로 있고 내가 그동안 했던 말의 습관만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물론 나를 변화시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말의 습관만 바꾸기는 시도해볼 만 하다. 그리고 나는 말의 힘,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법을 믿기 때문에 말의 습관을 바꿈으로써 불안해하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을 수 있고 인간관계 또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영재들의 비밀습관 하브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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