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30

말레이시아 쿠칭 주차쿠폰과 주차쿠폰 발급처를 뒤늦게 알게된 사연

주차위반 벌금 용지를 받다

날씨 좋은 어느날, 커피한잔 마시고 왔는데 주차위반 벌금 용지 같은 것이 차에 붙어 있었다. 벌금이 얼마인지 어디에 내야하는지도 알 수 없고 당황스럽기만 했다. 맛있는 거 먹고 좋았던 기분이 완전 엉망이 되었다. 

주차위반 벌금 용지

주차쿠폰과 주차쿠폰 발급처

말레이시아 쿠칭 주차 시스템에 대해 미리 알았어야 했는데 아무일이 없을 땐 신경쓰지 않다가 벌금을 받아보고 나서야 주차쿠폰 같은 게 있다는 걸 알아보게 되었다. 

말레이시아 쿠칭에는 주차쿠폰이 있어서 주차할 때마다 사용하는데 주차단속하는 사람이 주차쿠폰을 확인하고 다닌다. 주차쿠폰 발급처가 주차장 근처에 있었는데 주차위반 벌금도 그곳에서 낼 수 있었다.

주차쿠폰 발급처

주차쿠폰 사용법

주차쿠폰 발급처앞에는 시간에 따른 사용해야하는 주차쿠폰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다. 주차쿠폰은 20sen, 50sen, 80sen 짜리가 있다.

30분은 20sen 

1시간은 50sen

1시간 30분은 80sen 이다. 시간이 늘어날수록 비용이 많아졌다. 

주차쿠폰 사용법

시간에 따라 세가지의 쿠폰을 조합해서 차량 앞유리에 보이도록 해 놓아야 한다. 주차쿠폰을 놓았을 때 시간을 초과해서 벌금 용지를 받는 것과 주차쿠폰이 없이 벌금 용지를 받는 경우 벌금의 차이가 컸다. 

앤띵

쿠칭은 주차공간이 많고 도로도 복잡하지 않고 깜박이를 켜면 양보운전을 잘해준다. 서울에선 주차할 곳이 없고 도로가 막혀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지만 여기는 운전과 주차에 불편하지 않아 좋다. 이번에 알게된 주차쿠폰 시스템이 편리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이곳의 생활 방식이다. 말레이시아 쿠칭의 쿠폰 주차는 자율성도 있어야 하는데 까먹을 경우 벌금 용지를 받게 될 수 있다. 주차벌금 용지를 받고 부터는 주차쿠폰을 챙겨서 놓기로 했다. 해외살이의 묘미 중 하나인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 오늘은 쿠칭의 주차스템을 알게 되었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었던 부분이다. 모를때는 보이지도 않고 옆에 있어도 그냥 지나치게 되니까 말이다. 주차 벌금 용지로부터 주차시스템을 알게 되니 가는 곳마다 주차쿠폰 발급처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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