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4박 5일 자유여행 후기와 여행꿀팁 |
베트남 다낭의 도로
다낭의 오토바이 |
오토바이가 많은 베트남을 익히 들었지만 도로에 반 이상을 차지한 오토바이와 뒤섞여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길은 큰 충격이었다. 유투브나 티비에서 보던 모습이지만 내가 그 중심에 있었고 나의 안전이 좌우되는 느낌은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던 느낌과 전혀 달랐다. 이게 베트남이구나를 바로 실감할 수 있었고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하길 기도하게 되었다.
신기하게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뒤섞여 있는 도로에서도 자동차는 자동차대로 오토바이는 오토바이대로 제 갈길을 잘 가고 있었다. 경적소리가 자주 들렸는데 오토바이와 자동차는 서로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신호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차선을 바꾸려고 할 때 빵하면 좌우에 있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들이 한번씩 확인하는 것 같았다. 관광객도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보면 나는 한국의 도로에 익숙했기 때문에 느껴지는 불안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심과 이심
여행 출발전에 미리 말톡에서 유심과 이심 구입을 구입할 수 있다. 나는 이심(e-Sim)을 지원하는 폰이라 이심을 신청했다. 이심의 경우 큐알코드를 스캔해서 이심을 추가할 수 있는데 베트남에 도착하기 전에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그날부터 이심 사용날짜가 차감된다고 한다. 처음 이었지만 설정 > 모바일 서비스 > 이심 추가 메뉴를 이용하면 이심을 추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공항에서 유심을 찾으러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바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심을 지원하는 폰이라면 이심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숙소의 공항 픽업서비스 신청
공항에서 그랩을 이용할 수 있지만 숙소에 문의해서 픽업비용을 확인보니 그랩보다 저렴하여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였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서 있겠다고 했다. 게이트 앞에서 바로 차량 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랩을 호출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호이안 소원초 체험
다낭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숙소의 픽업차량으로 호이안으로 이동했다.
호이안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해질 녘에 소원배를 타고 소원초를 띄우는 것이었다. 사진상으로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배위에서 소원을 비는 시간을 황홀하게 갖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호이안 소원배 소원초 체험 |
하지만 소원초와 소원배는 후회가 남는 체험이었다. 호이안 올드타운의 다리 근처에서 소원배를 타는데 강옆으로 소원초를 파는 현지인들과 소원배를 태우려는 호객꾼이 있었다. 강가의 카페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우리는 소원초를 사고 호객꾼에게 떠밀리다시피 소원배를 탔는데 줄 하나를 위태롭게 잡고 흔들리는 배를 타야했다. 바람이 불어 소원초가 꺼지기도 하고 흔들리는 배안에서 소원초를 강에 띄우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실상은 조금 위험하기도 하지만 소원초를 띄우고 등이 켜진 소원배는 멋진 사진으로 남았다. 해질녘에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에 실망스럽게 느껴졌다.
껌린
Com Linh |
해질녘 배고픔을 참고 한 소원초 체험이 끝나자 마자 왔어도 이미 대기가 많았다. 다행히 대기하면서 주문을 미리 할 수 있었고 약 20분 정도 기다려서 테이블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외국인이 많았고 한국인도 두 테이블 정도 보였다. 너무 배고파서 테이블이 가득찰 정도로 많이 시켜 먹었다. 호이안에서의 첫 배트남 음식이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호이안 숙소
호이안 올드타운 |
호이안 올드타운은 카페와 식당이 많고 4시부터 10시까지는 자동차 진입을 금지시켜 저녁시간에 산책하기 좋다. 저녁시간에는 등불로 장식된 거리가 많아 낮보다 더 예쁘고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어 걷기 좋다. 그래서 올드타운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으면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각에 숙소로 돌아가기도 편하다.
반미
Madam Khanh |
유명한 반미집이 숙소근처에 있어서 이틀동안 아침은 반미를 먹었다. 항상 줄이 길고 안쪽에도 자리에 손님이 많았다. 반미도 바삭하고 맛있다.
빈원더스
호이안 올드타운과 안방비치근처에 빈원더스 행 무료셔틀 정류장이 있다. 하루나 이틀 전 미리 예약하면 아침 9시 10분~20분 사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후 6시에 빈원더스에서 올드타운과 안방비치로 향하는 돌아오는 셔틀도 있으니 6시까지 버스들이 있는 쪽으로 가면 무료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빈원더스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 |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빈원더스 종일권을 추천한다. 리버 사파리, 워터파크, 놀이동산, 오락실 등 놀거리가 가득하고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버기를 추가하면 걷는데 힘을 빼지 않을 수 있다. 빈원더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빈원더스 가는 일정에 맞는 할인을 확인해 적용받아 입장권을 예매하면 좋다. 오락실은 무료로 모든 게임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도 시원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이안 다낭 이동
보통 그랩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숙소에 서비스가 있어 편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식당이나 올드타운 거리에서도 다낭 샌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연락처가 여럿 있었다.
미케비치
미케비치 옆으로는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하고 높은 빌딩이 밀집되어있어 해운대 같은 느낌이다. 5시 이후에 미케비치에 가니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았다. 미케비치에서 액티비티를 하진 않았는데 비치가 너무 예뻐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미케비치 일정을 하루 잡아 액티비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다빈 중화요리
다빈 중화요리 |
바나힐
매스컴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 다낭의 관광지 바나힐 일정을 하루 잡았다. 오전에 그랩으로 바나힐까지 이동했는데 그랩기사가 번역기를 쓰면서 숙소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보통 바나힐 왕복으로 그랩기사와 협의를 한다는 카페글을 많이 봐서 그러기로 했다. 입장권을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중간에 계약된 곳에서 사도록 제안하기도 했다. 바나힐 입장권은 클록에서도 당일 구매할 수 있다.
클록에서 바나힐 입장권 구매하기 >> |
바나힐 정상의 목적지가 여러 곳이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탈 때 목적지를 확인하고 타야한다. 바나힐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속도도 빠르고 시원하고 경치를 감상하면 금방 도착한다. 3월 말에 간 바나힐 정상은 춥지는 않고 그늘은 시원하고 햇빛은 뜨거웠다. 다낭하면 다 가는 바나힐이라 한국단체손님이 많았다. 원더월드는 놀이기구 하나를 타기위해 30분이상 기다려야해서 두가지밖에 못탔다. 높은 산 위에 프랑스식 건물을 지어놓은 웅장함과 조각상등 베트남이 아닌 다른 나라에 온 느낌을 잊을 수 없었다.
목식당
목식당 |
한국인에게 너무도 유명한 식당이라 무조건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는 것을 몰랐다.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는 현장에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할 수 있다. 3번째 대기였지만 15분 정도 기다려서 한 상 가득 시켜 맛있게 먹었다.
공항이동
숙소에 공항 샌딩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체크인 할 때 무료 샌딩 서비스가 있어서 미리 신청하고 편하게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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